【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 최민정(23) 해군 소위가 7월경 아덴만 해역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29일 "충무공이순신함이 청해부대 19진으로 오는 7월 아덴만으로 파견된다"며 "현재 임무 수행 중인 왕건함과 교대를 한다"고 밝혔다.

최민정 소위는 지난 6일부터 한국형 구축함(KDX-Ⅱ) 4400t급 충무공이순신함에서 전투정보 보좌관으로 근무 중에 있다.

최 소위의 보직인 전투정보 보좌관은 함정의 핵심인 전투정보실(CIC)에서 전투정보관과 작전관 등 부서장을 보좌하는 역할이다. 함정의 작전과 전투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 작전관의 임무수행을 돕는다.

충무공 이순신함은 왕건함과 임무교대를 위해 오는 6월 말 부산 작전기지에서 떠나 아덴만으로 향한다. 이순신함은 7월경 왕건함과 교대한 뒤 6개월 동안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12월 말 귀환한다.

한편, 지난해 11월 해군 장교로 임관한 최 소위는 오는 2017년 11월 전역한다. 재벌가 자녀가 장교로 복무하는 것은 최 소위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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