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65.9%는 1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과다활동을 수반한 주의력결핍장애,ADHD, 질병코드 F90.0)’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09년~2012년까지는 증가했고 2013년에는 감소했다.

ADHD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실인원은 2009년 5만1000명에서 2013년 5만8000명으로 약 6200명(12.06%)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감률은 2.89%로 나타났다.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09년~2013년까지 5년 동안 10대 진료실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는 전체 환자 중 10대 환자가 3만8307명으로 65.9%를 차지했다.

ADHD의 인구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는 2009년 대비 2013년 1.08배 (107명→116명, 연평균 증가율 2.17%) 늘었다. 연령별로 인구 10만명당 10대 실진료환자수는 2009년 대비 2013년 2013년 1.28배(501명→640명, 연평균 증가율 6.34%)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2013년에 남성이 4만6580명으로 여성 1만1541명에 비해 약 4배 많았고 전체 ADHD 진료실인원 중 80.1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으로 ADHD 실진료환자수의 구성을 살펴보면, 10대 남자가 3만556명으로 52.57%를 차지했다. 이어 10대 미만 남자가 23.73%(1만3795명), 20대 남자가 2.80%(1625명) 순으로 나타났다.

ADHD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 분석 결과, 연평균 증감률은 10.58%이고 2009년 대비 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은 49.5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