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동환 선수

【투데이신문 김남기 기자】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볼링 종목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첫 메달을 획득했다. 그 주인공은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임동환(대전광역시·34)선수다.

임동환은 4강에서 대표팀 선배이자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3관왕인 김정훈을 꺽는 이변을 연출, 대한민국선수단에게 은메달을 안겼다.

대전광역시 대표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임동환은 대전 맹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며, 틈틈이 볼링연습을 하며 실력을 쌓아 왔다.

임동환은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돼 나간 국제대회인 만큼 각오와 기대가 남달랐지만 이번 대회는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상원 볼링 국가대표 감독은 “이번 대회부터 경기룰이 변경됐다. 4강에서 예선전 1위와 4위가 붙고, 2위와 3위가 붙어 한 번의 게임으로 순위를 매기고 결승전을 치르게 돼 그동안 6게임 이상의 평균점수를 산정하는 방식에 강했던 한국팀의 독주를 견제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임동환은 결승에서 일본 칸주모리(KANJU MORI)에 151:158로 패했다.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3관왕인 김정훈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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