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서울시는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6곳이 경영 효율성과 재정 건전성에 대해 민간 전문 경영컨설팅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민간 전문 경영컨설팅은 지난 2013년, 지하철 양 공사 등 5개 투자‧출연기관에 이어서 두 번째다.

서울시는 컨설팅을 진행할 우선 협상대상자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엘리오앤컴퍼니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앞서 1단계 컨설팅을 통해 기관별 경영혁신을 위한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자체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함으로써 경영효율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판단해 컨설팅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 

컨설팅 대상 6개 기관은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의료원 ▲서울신용보증재단 ▲세종문화회관 ▲서울관광마케팅㈜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이다.

서울시는 투자‧출연기관 중 시민생활과 밀접하거나 우선 경영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이는 6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컨설팅은 큰 틀에서 경영혁신 전반을 포함한다. 구체적으로는 각 기관의 기능 및 역할에 대한 비전, 기관별 특수한 업무 개선방안, 재정건전성 강화 방안 등이 있다. 구체적 과업내용은 후에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 등을 통해 정해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시와 투자‧출연기관 직원들로 컨설팅지원팀을 구성, 컨설팅 과정에 투입해 혁신방안이 실제 업무영역과 동떨어지지 않고 현실성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철수 서울시 공기업담당관은 “이번 2단계 컨설팅을 통해 투자‧출연기관의 기능과 비전을 재정립하고 재정건정성 강화와 조직인력 효율화를 통해 경영혁신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우선 협상대상자와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혁신방안이 현실성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컨설팅 과정에서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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