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올림푸스한국은 오는 6월 12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올림푸스 앙상블’의 피아니스트 박진우와 재즈밴드 ‘프렐류드’의 리더 고희안의 듀오 콘서트 ‘비트윈 더 피아노(Between the Piano)’를 개최한다.

클래식과 재즈계의 젊은 피아니스트 두 명이 서로의 장르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이번 공연은 기존 클래식과 재즈의 식상한 만남을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즉흥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두 장르가 서로 경계를 넘나들며 충돌하는 과정에서 쇼팽의 ‘프렐류드 4번’, 바하의 ‘프렐류드 1번’과 같은 클래식 명곡과 ‘Autumn Leaves’, ‘I've got rhythm’과 같은 정통 재즈곡들이 두 피아니스트들의 재치 넘치는 해석을 통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흥미로운 과정을 만날 수 있다.

피아니스트 박진우는 지난 2011년 '피에트로 아르젠토(Pietro Argento)' 국제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초청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았으며 현재 올림푸스한국이 문화를 통한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창단한 ‘올림푸스 앙상블’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재즈 피아니스트 고희안은 이공계 출신으로 드물게 버클리 음대 장학생으로 선발된 뒤 뉴욕에서 공부하며 재즈밴드 ‘프렐류드’를 결성해 2005년부터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3000원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올림푸스홀 웹사이트와 문의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올림푸스한국 사회공헌팀 고화진 팀장은 “이번 공연은 클래식의 무게감을 덜고 재즈의 흥을 더해 대중에게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젊은 두 피아니스트의 실험적이고 흥미진진한 무대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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