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 북한이 27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자연스럽지 않은 화면 전개로 조작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웹사이트에 ‘깨진 쪽박을 쓰고 날벼락을 막기’ 제목으로 2분4초짜리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하지만 일각에선 해당 장면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조작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미국의 트라이던트 초기형 SLBM 발사 장면을 편집했다는 것. 

앞서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SLBM 시험에 대한 기술적 평가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도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 틀림없고 안보리에서 필요한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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