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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인터뷰이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토대로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를 가려내는 것은 인터뷰어의 중요한 자질이다. 제대로 된 질문은 이미 그 자체로 훌륭한 답변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자질을 만족시키는 사람이 바로 지승호 작가다. 일본의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는 “인터뷰를 제대로 하기 위해 그 사람이 쓴 모든 책을 다 읽고 관련 분야의 서적, 논문을 모두 읽는다”고 했는데 그는 이 말을 가슴에 새기며 인터뷰에 임하기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지승호 작가는 ‘국내 유일’의 전문 인터뷰어로 불린다. 무엇보다 상대의 말을 진정으로 들어주며 인간에 대한 애정이 큰 사람이다. 

이런 그가 최근 <지승호, 더 인터뷰>라는 책을 출간했다. 대중들은 문답식 인터뷰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승호 작가는 15년 동안 이런 편견과 맞서 싸우며 40여권에 달하는 인터뷰집을 낸 바 있다. 

<지승호, 더 인터뷰>에는 우리나라 대표 지식인 강준만 교수, 만화가 강풀, 서울대 김난도 교수, 고발뉴스 이상호 PD , 경향신문 ‘장도리’를 그리는 박순찬 화백, 가수 오지은 등의 인터뷰를 담았다. 

이 책에는 지승호 작가의 내공과 노하우가 총집합돼 있다. 무엇보다 저자 자신이 좋아하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다루고 인터뷰 재미를 느끼는 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 대표 인터뷰 전문가가 선사하는 인터뷰의 참맛을 느끼고 싶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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