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서울시가 도시농업 실천 농가와 텃밭운영 어린이집·노인정 등에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가정용 퇴비제조기’ 100대를 시범적으로 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서울시가 공급하는 가정용 퇴비제조기는 가정에서 조리 전·후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양질의 퇴비로 만들어 도시농업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공급예정가격인 66만 원의 80%를 서울시가 부담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사업은 지난 5월 발표한 ‘서울도시농업 2.0 마스터 플랜’의 일환으로 가정에서 발생되는 음식물 쓰레기 5%를 퇴비로 활용,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가정용 퇴비제조기를 일차적으로 공급한 뒤 음식물쓰레기 처리의 효과성과 생산된 퇴비로 도시농업 추진의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확대 공급 유무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광현 민생경제과장은 “자원순환 생태도시에 기여할 수 있는 서울형 도시농업의 실현을 위해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퇴비화 실천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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