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스트로-오바마 ⓒAP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미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공식 해제했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이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쿠바는 무기 수출 금지 및 무역 제한이 풀리게 된다. 또한 미국의 금융 시스템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대사관 개설에 장애가 되는 쿠바 테러지원국을 해제하는 결정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은 쿠바가 콜롬비아의 좌익 반군을 지원했다는 등의 이유로 1982년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렸다.

한편, 현재 미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는 시리아와 이란, 수단 등 3개국만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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