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프리다 칼로展 열려
멕시코 국보급 작품 100여점 전시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20세기 근대미술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초현실주의 작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의 작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다.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외 멕시코 작가 10인의 작품 총 100여점을 소개하는 ‘프리다 칼로_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展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조선일보사 공동주최로 소마미술관에서 이달 6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20세기 초현실주의 작가 프리다 칼로의 절망적인 삶과 사랑에서 예술혼으로 피어난 멕시코 국보급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의 남편인 디에고 리베라(Diego Rivera, 1886-1957)와의 사랑과 예술적 동맹, 멕시코의 혁명사와 시대상 등을 총체적으로 살펴 볼 수 있다.

특히 프리다 칼로의 인생을 모티프로 한 영화 <프리다>와 다양한 다큐멘터리 영상, 프리다 칼로가 사용하던 장신구, 재현된 의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1만3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6000원이다.

한편 프리다 칼로는 국립예비 학교에 다니던 18세 때, 타고 있던 버스와 전차 충돌 사고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후 죽는 날까지 계속된 육신의 고통과 21년 연상의 바람둥이 벽화작가 디에고 리베라와 사랑, 애증의 세월로부터 절망을 딛고 일어선 불굴의 아이콘이다.

“고통, 기쁨, 죽음은 존재를 위한 과정일 뿐. 이 과정의 혁명적 투쟁이야말로 지성을 향해 열린 문이다.” -프리다 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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