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60대 독일인 남성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여행을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되어 합병증으로 지난 16일(현지시각) 사망한데 이어 18일(현지시간) UAE에서도 메르스로 1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아울러 이날 태국에서도 첫 메르스 감염 확진 환자가 발생해 세계 곳곳이 메르스 공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UAE의 WAM 통신사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18일(현지시간)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아부다비 보건 당국(HAAD)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부다비에서 2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사망자는 65세 된 UAE 국적의 사람이며, 또 다른 1명의 확진 환자는 국적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따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UAE 보건당국은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염병연구센터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고 WAM통신은 밝혔다.

또한 태국에서도 18일(현지시간) 오만 출신 75세 남성 사업가가 메르스 환자로 확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태국 보건 당국은 자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을 처음이라며, 환자와 함께 귀국한 가족 3명을 격리 조치하고 환자와 접촉한 병원 관계자와 비행기에 함께 탑승했던 여행객 등 59명을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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