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송선희 기자】지난 9일 개봉한 뒤 입소문을 타고 흥행 순항 중인 음악 영화 <러덜리스>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반전으로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러덜리스>는 과거를 숨긴 채 요트에서 지내고 있는 왕년의 광고 기획자 ‘샘’이 뮤지션이 꿈인 소심한 청년 ‘쿠엔틴’을 만나 밴드를 결성하지만 노래에 관한 안타까운 비밀이 드러나면서 오래도록 기억될 여운을 남기는 음악 영화다.

대학교 내 총기 난사 사건으로 갑작스럽게 아들을 떠나 보낸 아버지가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를 통해 표현한다는 설정으로 노래를 만든 주인공이 사실은 아들이었음이 드러나고 그 중에서 완성되지 않은 노래 한 곡을 아버지가 직접 써내려가고 또 진심을 다해 부르는 엔딩 장면은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와중에 밝혀지는 또 하나의 충격적 비밀은 관객으로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러덜리스>만의 숨은 장치다. 예상치 못한 반전에 당황해 하는 관객들도 있지만 이내 주인공들의 감정에 더욱 몰입하게 돼 ‘단순한 음악 영화인 줄 알았는데, 스토리까지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의 음악 영화와는 계보를 달리 하는 새로운 작품의 등장을 환영하고 있는 관객들은 모든 비밀을 알고 난 후 보면 더욱 가슴이 먹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한 번 더 봐야 할 영화로 꼽고 있다.

반전 있는 음악 영화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넘어서는 여운을 선사하고 있는 <러덜리스>는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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