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커피전문브랜드 이디야커피(대표 문창기)는 27일 청각장애인 복지관 청음회관에서 청각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디아와 청음회관의 MOU는 카페용 기자재, 물품 지원과 더불어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바리스타 교육 및 채용을 주요 업무협약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그라인더와 블렌더, 핫워터기, 매달 원두 지원 등 청음회관 내 카페에 자재와 기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커피전문브랜드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은 대상으로 이디야 본사 아카데미 교육과 이디야 커피연구소와의 연계 교육 등을 통해 로스팅과 커피 이론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디야커피는 청각장애인을 이디야커피 직영점 바리스타와 커피연구소 전담 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청각장애인은 비록 청력을 잃었지만 대신 향을 맡고 맛을 보는 감각은 누구보다 뛰어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각장애인이 바리스타로서 자립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음회관은 故 운보 김기창 화백이 설립한 청각장애인 전문 복지관으로 청각장애인의 자립과 재활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청음회관 내 카페에서는 6개월간의 바리스타 실습 교육을 연 2회 실시하고 있으며 알선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취업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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