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영사 출판사

【투데이신문 임이랑 기자】UFO에 대한 연구는 이른바 제도권에 속한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가 아니다. 세간의 잣대를 기준으로 ‘교수’처럼 자신을 지식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UFO 현상과 같은 ‘유사(類似, pseudo) 과학적 현상’에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

그렇기에 UFO에 대한 관심은 소위 덜 떨어진 사람들이 믿는 미신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UFO에 대한 연구로 기금을 따낸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이고 이러한 현실은 지식인들이 UFO에 대한 연구를 기피하게 만든 큰 원인이 됐다.

하지만 명문 대학 교수로 명예를 누리고 있는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최준식 교수와 옥스퍼드대 동양학부 한국학 지영해 교수는 세계 학계에서 신학과 한국학의 권위자로 인정받는 지식인들이다.

그런데 두 학자가 ‘외계인의 방문과 인류의 운명’을 주제로 진지하게 탐구하고 토의해 그 결과를 모은 책을 출간했다.

바로 <외계지성체의 방문과 인류종말의 문제에 관하여>라는 책이다. 두 학자가 자신들의 명예와 권위를 걸고 UFO에 관한 책을 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들은 책을 출간한 이유에 대해 20세기 말 이후로 분명 우리 주위, 전 세계적으로 UFO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전 세계 곳곳에서 이런 현상들이 계속 나타나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모두 환상이라고 치부하고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비학문적이고 비상식적인 것이 아니냐며 되묻는다.

그리고 UFO가 전부 거짓이고 환상이라면 지금까지 우리 인류가 겪은 UFO 체험이 전부 가짜라는 것은 어떻게 증명할 수 있냐며 반박한다.

저자들은 <외계지성체의 방문과 인류종말의 문제에 관하여>를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UFO를 목격함에 따라 미국과 프랑스 정부는 1만여 건의 UFO 목격을 공식적으로 기록해 보관하고 있고 영국 정부는 UFO 현상 뒤에는 어떤 지성적인 존재가 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저자인 최준식 교수는 “수천수만이나 되는 사람들이 UFO 피랍 경험에 대해 아주 유사한 증언을 하고 있다. 이러니 무턱대고 그들의 말을 무시할 수 없다”며 “적어도 우리는 이들의 귀중한 증언에 대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10년 이상 외계인에 의해 피랍당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례를 조사해온 지영해 교수도 “외계인이 인간을 납치해 생체 실험을 하고 외계인과 인간과의 혼혈종 생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외계인의 지구인 피랍은 100% 현실로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수천수만의 사람들이 증언하는 외계인에 의한 인간 피랍이라는 충격적인 주제에 대해 진지하고 심층적으로 다룬다.

여기에 저자들은 <외계지성체의 방문과 인류종말의 문제에 관하여>를 통해 세계를 보는 패러다임을 지적한다. 기존의 패러다임으로 설명이 안 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을 때, 또 이러한 현상이 계속 반복될 때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적혀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대중과 함께, 특히 지식인 사회에서 폭넓고 열린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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