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루체른 주(州) 노트윌서 48개국 선수 및 관계자 500여명 참가

   
 

【투데이신문 김남기 기자】세계 최대의 장애인사이클 축제인 2015 국제사이클연맹(UCI)장애인사이클 세계선수권대회가 스위스 루체른 주(州) 노트윌(Notwill)에서 29일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48개국에서 총 317명의 선수가 도로독주(타임트라이얼), 개인도로(로드레이스) 등 2개 종목과 35개 세부종목에 참가한다. 한국 선수단은 8개 세부종목에 참가한다.

류민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김용기(40), 이도연(44), 이승미(43), 진용식(40), 전미경(44) 등 총 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달 23일 출국해 현지 적응을 마친 선수단은 30일, 도로독주 남자부 사이클 진용식(C5-3)을 시작으로 메달 레이스에 돌입하게 된다.

특히, 여자부 핸드사이클 H5-4에 출전하는 이도연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도로독주에서 30분51초50의 기록으로 첫 우승한 이도연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여자부 핸드사이클(H-2) 세계랭킹 1위인 전미경도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전미경은 앞서 6월 스위스 도베르동에서 열린 도로월드컵대회에서 도로독주, 개인도로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류민호 감독은 “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 초점을 맞추는 과정”이라며 “이번 대회는 컨디션 점검과 타 국가 주요 선수들의 전력을 파악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공식 개막식에 앞서 열린 핸드사이클 팀릴레이(17.4km) 경기는 이탈리아가 31분13초의 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32분24초), 스위스(32초45)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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