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한국과 중미 6개국이 오는 9월 ‘한-중미 FTA’ 제1차 공식협상에 돌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한-중미 FTA' 예비협의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1차 공식협상은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질 계획이다.

양측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통상장관회담을 계기로 한-중미 FTA 협상개시를 선언한 바 있다.

중미 국가와 FTA 협상은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가장 처음으로 시작했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두 달 간격으로 협상을 추진해 신속히 협상을 이루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 통관, 정부조달, 협력 등 주요 챕터구성 및 분과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를 완료하고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한 협상 추진 기반도 마련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은 “예비협의를 계기로 양측이 긴밀한 협의와 효율적인 협상을 진행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높은 수준의 FTA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 기업의 대 중남미 진출을 활성화하는 상생형 FTA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미 6개국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으로 지난해 기준 GDP는 2098억달러, 인구는 435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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