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남기 기자】대한민국 장애인역도 선수단이 지난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 the Baluan Sholak Sports Palace에서 개최된 2015 IPC역도 아시아오픈 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브라질에서 개최 예정인 2016 리우장애인올림픽 참가를 위해 반드시 참가해야하는 대회였다.

2016 리우장애인올림픽 참가자격은 2015년 IPC역도 아시아 오픈 선수권대회에 반드시 참가해야만 하며, 내년 2월 29일 기준 IPC역도 각 체급별 순위가 남자는 8위, 여자 6위까지의 선수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단은 6명이며, 임원 3명 포함 총 9명이 참가했다.

7월 29일에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여자–86kg급의 은메달리스트인 이영선(여 79kg급)선수가 참가해 기존 본인의 최고기록인 106kg보다 9kg 많은 115kg을 들어 올리며 한국 신기록을 기록했으나 메달수상에는 실패하며 4위를 기록했다. 남 107kg급에 출전한 정성윤 선수도 본인의 최고기록보다 5kg 많은 185kg을 성공시키며 한국 신기록을 수립, 6위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인 같은달 30일에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여자+86kg급의 금메달리스트인 이현정(여 +86kg급)선수가 참가했다. 이현정 선수는 기존 본인의 최고 기록(한국 신기록)인 116kg보다 6kg 많은 122kg을 성공시키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2 리우장애인올림픽 남자 무제한급(당시 +100kg) 동메달,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남자 무제한급(+107kg)의 동메달리스트인 전근배 선수는 본인의 최고 기록인 235kg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28kg을 성공시키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해 6명의 출전 선수 중 4명의 선수가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대회를 마치게 됐다.

한국선수단은 이달 1일 오전 7시 5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곧장 이천장애인종합훈련원으로 복귀해 국내 대회와 내년 리우 장애인올림픽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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