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톈진항 폭발사고 ⓒ뉴시스/신화사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중국 북부 톈진(天津)항에서 지난 12일 오후 일어난 대형 폭발사고로 인해 사망자가 50명으로 증가했으며, 70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현지 구조본부가 13일 밝혔다.

부상자 중 71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은 물류회사의 화학물질 창고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곧바로 불길이 다른 창고로 번져 두 번째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중국지진센터는 "첫 번째 폭발은 3t 규모의 TNT 폭발 강도였으며 두 번째 폭발은 21t TNT 폭발 강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폭발 충격은 수 킬로미터까지 전해져 인근 주택가가 심하게 흔들렸다. 주민들은 지진이 발생하거나 핵폭탄이 터진 것으로 오인할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