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목격 보도 나와..당국, 기상 악화로 수색 어려움 겪어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인도네이아 여객기가 16일 갑자기 동부 파푸아주 상공에서 통신이 두절됐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실종된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5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줄리우스 바라타 대변인은 "중형 여객기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동쪽 끝에 위치한 파푸아주에서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이어 "여객기는 파푸아주에서 이륙한 지 33분만에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며 "트리가나 항공 소속 ATR42-300 쌍발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실종된 항공기가 추락하는 것을 주민들이 목격했다는 현지 언론도 나온 상대타. 하지만 당국은 기상 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객기는 파푸아주 주도 자야푸라의 센타니 공항에서 자야푸라 남쪽에 있는 옥시빌로 출발했다가 실종됐으며, 당시 영유아를 포함한 승객 49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62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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