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대림미술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멀티 크리에이터 헨릭 빕스코브(Henrik Vibskov)의 <헨릭 빕스코브 - 패션과 예술, 경계를 허무는 아티스트>(Henrik Vibskov - Fabricate) 전시를 아시아 최초로 개최한다.

헨릭 빕스코브는 파리 패션 위크에서 매년 컬렉션을 발표하는 유일한 북유럽 패션 디자이너다. 2003년 첫 컬렉션을 선보인 이래 형식을 파괴하는 충격적인 패션쇼를 선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t. Martin’s College of Art and Design) 졸업 작품이 덴마크 국영방송에서 중계될 정도로 천재적 감각을 일찍이 인정받은 헨릭 빕스코브는 졸업 후 2년 만에 파리 패션 위크에 데뷔할 만큼 세계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디자이너다.

대림미술관에서 선보이는 <헨릭 빕스코브 - 패션과 예술, 경계를 허무는 아티스트> 전시는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패션을 의상뿐만 아니라 순수예술과 음악 등 다양한 형식으로 확장시켜 온 헨릭 빕스코브의 예술 세계를 소개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이다.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의 컬렉션,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늘 상상 이상의 즐거움을 전해주는 헨릭 빕스코브의 패션쇼는 작가의 모든 영감과 예술적 관심사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독창적인 예술이다.

새롭게 재연출된 런웨이와 데뷔부터 현재까지 발표된 대표 컬렉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주요 작품들이 모두 공개되는 이번 한국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그의 예술적 영감과 실험적인 시도가 패션을 연결고리로 무한하게 발전되는 놀라운 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사진제공=대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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