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남기 기자】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는 오는 4일 오후 2시 이천훈련원 교육동 대강당에서 경기력향상연구연금 제도개선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는 정부와 체육회, 가맹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은 대한민국에서 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연금으로, 올림픽과 아시아경기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연금이다.

그동안 장애인체육은 비장애인체육 선수들과 달리 아시아경기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가 연금 포인트로 인정받지 못했다. 또한 장애인올림픽 및 농아인올림픽에서 4~6위에 주어지는 평가점수도 적용받지 못했다.

평가점수는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한 후 연금 지급을 받기 위한 포인트 점수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종합 2위를 한 이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도 연금 적용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한국스포츠개발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경기력향상연구연금 제도개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보고 및 패널토론과 함께 의견수렴을 하는 자리로 향후 국민체육진흥법 등 관련법규 개정을 위한 준비작업이기도 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공청회를 계기로 보다 객관적이고 실효성 있는 연금 제도 개선방안이 마련돼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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