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말레이시아 서부 해안에서 70명이 탑승한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해양 당국은 사고 선박에 인도네시아 이주자 70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9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여자 13명과 남자 1명 등이다.

당국은 선박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추가 생존자를 수색 중에 있다. 당초 선박에는 10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서부 해안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해상 여건이 악화돼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에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인들은 말레이시아에서 불법으로 일해오다 다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주 탄중발라이로 돌아가는 중이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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