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뽐뿌' 홈페이지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뽐뿌' 홈페이지가 해킹 당해 개인정보 190만여건이 유출됐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미래부는 이른바 '뽐뿌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정확한 조사를 위해 미래부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 등을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뽐뿌는 지난 11일 오전 1시경 해킹 공격을 받아 회원의 개인정보 190만여건이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는 뽐뿌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과 유출 시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 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할 수 있는 부서와 연락처 등을 이용자들에게 이메일 등으로 통지토록 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불법 유통 및 노출 검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24시간 가동해 신고를 접수토록 했다.

개인정보 침해 신고는 전화(118) 또는 인터넷(www.i-privacy.kr)으로 가능하다. 

미래부는 침해사고의 원인 분석에 나서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에 악용된 취약점 등을 보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파밍 및 피싱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이용자가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을 숙지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