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 울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용진)는 항구에 정박해 있던 통발어선이 침수되고 있는 것을 보고 배수작업 등을 통해 침몰사고를 예방했다고 19일 밝혔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강동해경안전센터 순찰팀 김형욱, 권상재 경위가 전날 밤 10시 23분쯤 울산 북구 정자항을 순찰하던 중 통발어선인 D호의 흘수(선체가 물에 잠기는 깊이나 정도)가 심하게 깊은 것을 확인했다.

이에 김 경위 등은 배가 침수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한 후 변에 있던 바가지를 이용, 물을 퍼내고 배수펌프를 동원해 긴급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계속 바닷물이 유입되자 갑판 바닥의 파손부위에 응급 방수조치를 실시했다. 더불어 선박의 양쪽을 인근 선박에 고정하는 등의 안전 조치를 진행했다.

울산해경서 관계자는 “선박의 출항 전 점검도 중요하지만 조업 이후에도 항상 선체 및 기관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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