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폭탄 테러로 피해를 입은 버스 ⓒ뉴시스/신화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10일(현지시간)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최소 30명이 목숨을 잃고 126명이 부상을 입었다.

터키 내무부는 이날 앙카라의 한 기차역 인근에서 2차례 폭발이 일어나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테러 발생 당시, 평화행진을 준비 중이던 반정부 시위대 수백명이 기차역 인근에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피해가 컸다.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 친 쿠르드노동자당(PKK) 단체들은 이날 터키 남동부에서 심화되는 정부군과 쿠르드반군 간의 갈등을 끝낼 것을 촉구하며 평화행진을 벌일 예정이었다.

한편, 터키 정부는 이번 폭발과 관련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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