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IS 영상 캡처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세계 60개국에 대한 테러 위협을 경고하는 새로운 영상을 25일(현지시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IS가 공개한 영상은 영어로 제작됐으며, 소셜미디어에 게재됐다. IS는 영상을 통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자신들의 지지세력이 존재하며, IS는 서로 다른 인종과 국가의 사람들로 통합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IS의 테러 대상 60개 국가의 국기 이미지가 영상에 포함돼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이란, 터키에 주로 초점을 뒀지만 미국의 우방국인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최근 자국민의 처형을 강력히 비난하며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밝힌 중국도 테러 대상에 포함됐다.

라틴아메리카 국가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멕시코가 포함됐다. 이는 미국과 함께 어떤 식으로든 IS에 대항하는 국가들이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멕시코 폭로 전문 웹사이트인 ‘아리스테기 노티시아스’는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반(反)IS 연합군 리스트를 지난 9월 19일 공개했다. 당시 리스트에서 멕시코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미국의 ‘IS 격멸 작전에’ 지지를 보인 동맹국에 대해 IS는 “전쟁의 불길…죽음의 언덕에서”라는 메시지로 압박했다.

IS는 미군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큰 군사력이지만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IS가 공개한 테러대상 60개국 명단이다.

호주, 바레인, 알바니아, 덴마크, 벨기에, 중국,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이집트, 체코, 그리스, 캐나다, 에스토니아, 프랑스, 핀란드, 이라크, 요르단, 독일, 아일랜드, 헝가리, 네덜란드, 뉴질랜드, 루마니아, 레바논, 코소보, 한국, 쿠웨이트, 이스라엘, 이란, 이탈리아, 일본, 카타르, 룩셈부르크, 스웨덴, 러시아,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슬로바키아, 스위스, 리투아니아, 마케도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만,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 스페인, 터키, 오만, 우크라이나, 튀니지,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폴란드, 포르투갈, 모로코, 몰도바, 몰타.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