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미국에서 한 어머니가 밤늦게 집에 들어온 딸을 강도로 오인해 총을 쏴 숨지게 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30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플로리다주 오세올라 카운티에서 한 여성이 집을 방문한 딸(27)을 총격 살해했다.

이날 늦은 밤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여성은 누군가 집에 몰래 들어오는 소리에 눈을 떴고, 침대로 다가오는 발소리에 두려움에 휩싸이자 집에 보관하던 총을 챙겨 침입자를 향해 한 차례 총격을 가했다.

그런데 총에 맞은 강도는 엄마를 보러 온 딸인 것으로 드러났다. 딸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조사 결과 총격을 가한 여성의 진술 내용이 사건 정황과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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