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새누리당 이이재 국회의원(동해‧삼척)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제2회 2016 병신년 합동 국운 발표회’를 주최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3일 밝혔다.

당초 김주호 새누리당 종교위원회 부위원장이 의원실에 국운 발표회에 따른 대관요청을 했으며, 단순한 학술 발표회 성격으로 장소제공만 해준 것으로 이번 행사와 관련이 없다는 게 이이재 의원 측의 입장이다.

실제 사전행사인 재수굿은 이이재 의원실과 국회사무처 승인 없이 이뤄져 바로 제지당해 제상을 치우고 굿 자체를 취소했으며, 문화예술공연으로 대체했다.

이와 관련해 이이재 의원실에서는 주최 측에 강력히 항의한 상태다.

발표회를 주최한 사단법인 한국역술인협회에서도 “이이재 의원실과의 사전 미팅에서 식전행사로 진행될 재수굿에 대해서 사전 공지 또는 협의를 한 적이 없다”면서 “본의 아니게 이이재 의원에 대한 피해가 막대하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이재 의원은 “먼저 경위 여부를 떠나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면서 “새누리당 종교위원장으로서 종교화합차원에서 합동 국운 학술발표를 위한 의례적인 장소 제공만 했을 뿐 주선한 적도, 주최 측도 아니며 행사당일에도 ‘주최 = 사단법인 한국역술인협회’라고 돼 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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