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2월 말 북한에 군사적 타격 감행 소문 돌아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앞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중국은 유사시 군사적 대비를 잘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문제 전문가인 왕하이윈(王海運) 수석고문은 16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에 기고한 기명칼럼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왕 고문은 “최근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와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무시하고 수소폭탄 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광명성 위성’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안보 정세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며 “심지어 일부 서방은 한미일이 오는 2월 말 북한에 군사적 타격을 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비핵화, 전쟁과 혼란 반대, 정치적 대화 지지 등 명확한 입장을 갖고 있으나 북한과 한미 양국이 이성적이지 못한 행위로 한반도에서 전쟁과 혼란이 발생한 위협이 증대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강력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왕 고문은 국제사회를 동원해 설득 작업 강화하고 러시아 등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통제하거나 군사적 대비를 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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