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영화 ‘007 스펙터’에 나온 제임스 본드의 애마 애스턴 마틴 D810이 영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350만 달러(약 43억 1600만 원)에 팔렸다고 CNN머니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예상 경매가는 40~210만 달러였으나 이를 훌쩍 넘은 가격에 판매됐다.

애스턴 마틴 D810은 영화 촬영용으로 제작됐으며, 시속 305km가 넘는 속도로 주행가능하다. 크리스티 경미소는 이 차량에 대한 계약서의 주의사항에 “도로 주행에 적합한 품질을 갖췄다고 보증할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애스턴 마틴은 ‘007 스펙터’를 위해 10대를 재작했고 1대만 경매에 내놨다. 나머지 9대는 일반에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차량 경매 수익금은 국제구호단체 국경없는 의사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크리스티 경매소는 구매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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