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배우 지수원이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지수원은 26일 오후 첫방송되는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의 봉삼숙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가화만사성’은 중식당 가화만사성의 절대군주 봉삼봉(김영철)과 가족들이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가화만사성’을 이루는 가슴 따뜻한 가족드라마다.

극중 봉삼숙은 전직 국민 첫사랑 여배우였지만 지금은 아무도 알아주는 이 하나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아직도 ‘한번 배우는 영원한 배우’라며 결혼도 안 하고 오빠 삼봉을 의지하며 올케를 부려먹는 철부지 시누이로 등장한다. 삼숙은 때로 밉상이지만 특유의 천진난만하고 해맑은 모습을 보여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같은 역할을 소화해 내기 위해 지수원은 만반의 준비에 임했다. 촬영 시작 전부터 지수원은 극중 중국집 ‘가화만사성’에서 이뤄지는 아침체조 태극권을 완벽 소화하기 위해 매일같이 태극권협회에서 무술을 배우며 열의를 불태워왔다.

특히, 지수원을 직접 지도한 태극권협회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무술을 배우며 노력하는 지수원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지수원은 “가족 드라마인 만큼 극의 중심인 김영철, 원미경 선배님을 주축으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하루하루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철부지 시누이’로 시작하지만 점차 사랑스러운 삼숙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지수원은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뻐꾸기 둥지,’ ‘황금무지개’, ‘빛나거나 미치거나’, ‘달콤살벌 패밀리’ 등 여러 작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로 활동해왔다. 지난 2006년에는 MBC 연기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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