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지수 기자】독일 인기 맥주 14종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14종 가운데 국내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맥주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독일 환경단체 뮌헨환경연구소가 현지에서 많이 판매되는 10개 업체 맥주 14종을 조사한 결과 제조체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1L당 0.46~29.74㎍이 검출됐다.

이 연구소는 글리포세이트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의해 암유발 가능 물질로 분류된 성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글리포세이트 성분 검출 제품이 국내 제품과 동일한지 수입사를 통해 확인중이다.

이마트는 이 14가지 중에 크롬바커·웨팅어·비트버거·벡스·바르슈타이너·에딩거·프란치스카너 등 7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롯데마트는 웨팅어·벡스·에딩거·프란치스카너 등 4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현재 유통중인 제품이 문제가 된 제품이 맞는지 검토 후 철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유통업계는 이번 논란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맥주의 인기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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