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에 있는 자국 병력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푸틴 대통령이 15일부터 시리아 주둔 러시아 군대의 철수를 명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이 같은 병력 철수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통보했고, 서로 합의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자국 병력을 철수하면 시리아 평화회담이 진전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이 같이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에 있는 헤메이밈 공군기지와 시리아 타르투스 항에 있는 해군기지 등 러시아 군사시설은 계속 운영된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내전으로 붕괴 위기에 몰린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 구원 명목으로 지난 9월 말 시리아 내전에 개입했다.
한편 만 5년간 이어진 시리아 분쟁으로 현재까지 50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숨졌으며 500만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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