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연방경찰이 공개한 22일(현지시각) 브뤼셀 공항에서 일어난 테러 용의자 3명의 CCTV 사진. 3명 중 왼쪽과 가운데 남성은 자살폭탄 테러범으로 추정되며 오른쪽 모자를 쓴 남성은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AP>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벨기에 검찰이 브뤼셀 공항 폭탄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파이칼 C’라는 남성을 지난 26일 기소했다.

벨기에 검찰은 이 남성이 지난 24일 체포됐으며 브뤼셀 공항 테러 용의자 사진 속 3명 가운데 자폭테러로 숨진 두 명 외에 도주한 나머지 한 명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파이칼 C가 테러 조직에 연루됐고 테러 살해 및 테러 살해 기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벨기에 검찰은 이 남성을 단지 파이칼 C라고만 밝혔고 그가 사진 속 3번째 용의자라고 단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벨기에 언론들은 이 남성이 ‘파이칼 셰푸’라는 프리랜서 언론인이며 그가 도주한 사진 속 3번째 용의자라고 전했다.

하지만 수색 결과, 그의 자택에서 무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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