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숲모기 <사진제공=AP>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칠레에서 성관계를 통한 지카 바이러스 전염 사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칠레 보건부가 26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날 칠레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46세 여성이 아이티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성과의 성관계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이번 감염은 이집트 숲모기가 서식하지 않는 칠레 본토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전염된 첫 번째 사례라며 감염 증세가 없는 지카 바이러스는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성관계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칠레 국민들에게 콘돔을 사용해 성관계를 하거나 외국에 다년 온 뒤 최소 4주 동안 성관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임신한 여성에게는 임신 기간 내내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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