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미국 수도 워싱턴 의회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의사당이 한 때 전면 패쇄됐다.

60대 남성이 벌인 총격사건으로 의사당이 한 때 전면 폐쇄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미국 의회 경찰은 28일(현지시간) 의사당 방문객 센터에서 총격 사건을 벌인 테네시 출신의 래리 러셀 도슨(66)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도슨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한 여성이 파편을 맞았으나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며 의회 경찰관 중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슨은 총기를 숨긴 채 의회 방문객 센터의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려고 시도했지만 금속탐지기의 신호음을 울리자 경찰이 그를 제지했다. 이에 곧바로 도슨이 총을 뽑아들었고, 의회 경찰은 곧바로 그에게 총을 쏴 제압했다.

도슨은 앞서 지난 10월 미 하원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관을 공격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의사당은 총격 사건 직후 한 시간 정도 폐쇄됐으나 정상 복귀했다. 백악관도 확실치 않은 이유로 일부 폐쇄됐다.

워싱턴DC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미 의사당 내에서 단발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