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경환 북라이크독서진흥원 원장·
클린콘텐츠 인성독서위원장

세계 최고의 부자인 빌게이츠의 성공비결은 독서의 힘이라고 한다.

IT로 성공한 빌게이츠가 “내 아이들에게 당연히 컴퓨터를 사 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책을 사 줄 것이다”라는 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부모가 자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독서하는 모습이라 생각한다. 독서하는 부모 밑에서 독서하는 자녀가 나온다고 본다.

문제는 우리나라 부모들이 독서를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의 부모세대인 성인들의 읽기 능력이 OECD 국가 중 하위권이라는 평가도 있다. 특히 디지털 세상이 되면서 스마트폰으로 지식과 정보를 얻으면서 점점 책과는 멀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얼마 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바둑대결을 보면서 인공지능의 발전에 사람들은 많이 놀랐고,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까지 느끼게 했다. 인공지능 등 기계의 발달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많은 전문가들은 기계에는 없는 인간만의 감수성을 발달 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만큼 이제 우리는 독서를 통해 두뇌를 자극하고 상상력, 창의성을 갖게 해 감성과 정서를 발달시켜야 한다. 기계가 아무리 발달해도 창의성이나 정서 및 감성은 따라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독서는 지식이나 정보를 얻거나 학문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기계 문명이 발달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독서는 감성과 정서발달에 가장 필요한 영역이 됐다. 독서를 통해 정서함양과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시키고 감성과 정서발달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 독서는 인간의 다양한 경험과 내면적 사고를 발달시켜줌과 동시에 정서적 활동을 통한 인격 형성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독서는 인성함양과 발달에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

필자는 이러한 독서의 중요성과 독서가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해 20년 이상 북라이크 독서인성운동을 펼쳐왔다. 책을 좋아하면 사람도 좋아한다는 북라이크 이념을 가지고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북라이크 독서인성활동을 개발, 보급해 왔다.

서울교대교육연수원 직무연수교육으로 북라이크프로그램을 적용해 교사들과 부모들에게 독서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독서를 통한 인성함양을 위해 책읽어주기 캠페인을 펼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고, 책읽어주기 인성프로그램이 교육부로부터 인증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클린콘텐츠 국민운동본부 인성독서위원장으로서 독서를 통한 인성클린운동을 펼치게 됐다. 생활 속에서 독서를 실천하면서 인성체험을 하게 하는 북라이크 클린인성활동은 책읽어주기, 독서대화하기, 독서 통한 인성체험하기, 함께 책읽기 등을 실천과제로 해 실시하는 활동이다.

독서를 통한 인성클린콘텐츠 운동은 학교, 가정, 직장 등에서 책을 가지고 함께 독서하고 토론하고 체험하는 행복한 독서문화 운동이다. 관심과 사랑을 토대고 하는 사랑나누기 실천 운동이기도 하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독서대화를 실천하는 모습은 사랑의 모습이 되고 행복의 모습이 된다.

북라이크 인성클린콘텐츠 운동이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독서를 통한 인성함양에 도움을 주고 행복한 독서문화 창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확산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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