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폭폭탄테러 발생한 버스ⓒAP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아프가니스탄 동부 지역에서 자살폭탄테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11일 아프가니스탄 현지 병원에 따르면, 이날 아프간 동부 도시 잘랄라바드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12명의 신병이 사망했다.

아사눌라 신와리 잘라라바드 병원장은 “시신 12구를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125㎞ 떨어진 잘랄라바드 시에 있는 병원으로 가져왔다”며 “38명은 부상을 입고 위태로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프간군의 신병 전원은 이날 오후,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 주의 주도 잘랄라바드 시 외곽에서 버스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탄테러범은 오토바이를 타고 버스를 들이받고 난 뒤 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잘랄라바드 시는 낭가르하르주의 반군의 거점으로 자살공격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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