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신발견 장소를 살펴보고 있는 경찰대원들 ⓒ뉴시스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한 방조제 인근에서 성인 남성의 하반신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1일 오후 3시 50분경 안산시 단원구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 배수로에서 한 성인 남성의 하반신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성인 남성 시신은 이불에 쌓여 마대자루에 담겨 있던 상태로 발견돼 경찰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하고 난뒤 유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된 시신에서는 사인으로 볼 수 있는 외상 등 추가 훼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부패는 경미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에 대한 검시를 마무리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해당 남성의 신원을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실종자에 대한 제보를 받기 위해 전단지를 작성하고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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