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렌 버핏 ⓒAP

【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미국의 유명 투자가 워런 버핏(82)은 “차기 미 대통령을 뽑는 것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일”이라면서 “하지만 결과가 어떻든 미국 경제를 탈선시키지는 않을 것”라고 말했다.

버핏은 2일 CNBC에 나와 경제 상황에 대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오래 전부터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버핏은 “설사 대통령을 잘못 뽑는다해도 경제를 망쳐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과거 미국 대통령 중 훌륭하다고 볼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경제나 사업은 그때에도 활짝 피었다는 것.

또한 버핏은 미 연방 중앙은행(연준)과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를 지금처럼 오랜 기간 동안 낮은 수준에 머물게 한 영향을 모두 예측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지금과 같은 장기 저금리 상태가 이전에 있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예측이 더욱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 경제는 2008년 대침체의 수렁으로부터 실질적으로 벗어난 상태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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