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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가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피치가 브라질의 선순위 무담보채권 등급을 ‘BB+’에서 ‘BB’로 하향했다.

지난해 12월 피치는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인 ‘BBB-’에서 투기 등급인 ‘BB+’로 내린 바 있다.

피치는 브라질 경제 위축이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며 정부의 안정적인 재정 관리 능력 부족과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등급 하향 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피치는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해 수개월 안에 국가신용등급을 추가로 낮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은 심각한 경제 위기와 부패에 따른 민심의 분노로 지우마 호세프 현대통령이 탄핵위기에 몰려 있으며, 3대 국제신용평가회사는 지난 2015년부터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잇달아 투기 등급인 ‘정크’ 수준으로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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