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경인 아라뱃길에서 머리 없는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경 인천 서구 경인 아라뱃길에서 목이 없는 상태로 A(52)씨의 시신이 물 위로 떠올라 있는 것을 운동하던 한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시신을 발견한 시민은 “운동을 하는데 경인아라뱃길 물 위로 목이 없는 시신이 떠랐다”며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 A씨는 경인 아라뱃길 인근에서 혼자 거주하며 고물상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시신은 목이 없는 상태로 등산복을 입고 있었으며, A씨의 지갑에는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들어 있었지만 현금은 없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 등을 밝히기 위해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숨진 A씨의 머리 부분을 찾기 위해 아라뱃길 인근에 과학수사대와 경찰 병력을 투입해 수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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