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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암초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던 30대 남성이 낚시객과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8일 오후 11시 44분경 울산 북구 정자항 북방파제 30m 해상 암초에 걸려 고립된 A(32)씨를 구조했다고 9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0시 50분경 바다에 들어갔다가 해상 암초에 발이 걸렸다.

해경은 “살려달라”고 외치던 A씨를 목격한 낚시객 B(24)씨가 119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강동해양경비안전센터 구조대 등이 현장으로 출동해 1시간여 동안 물속에 있어 저체온증을 호소하던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문어를 잡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 암초에 걸렸는데 혼자 힘으로 빠져나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A씨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귀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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