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투싼’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5개 차종이 미국 신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2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J.D.Power)사가 27일(현지시각) 발표한 ‘2016년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 투싼,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 쏘렌토, 쏘울,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등이 차급별 세그먼트 위너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신차 구입 고객의 디자인 및 상품성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한 조사로, 지난해 11월~올해 2월까지의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했다.

현대차 신형 투싼은 이번 조사에서 내외장, 공간성, 연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1000점 만점 중 804점을 획득해 스바루 크로스트렉, 폭스바겐 티구안을 제치고 소형 SUV급 1위에 올랐다.

기아차 K5도 공간성, 시트, 주행에서 호평을 받으며 837점을 기록, 중형차급에서 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를 따돌렸다.

쏘렌토는 중형 SUV급에서 822점을 획득해 포드 엣지, 지프 그랜드체로키, 도요타 하이랜더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기아차 최초로 미니밴 차급 1위에 오른 카니발은 2년 연속 차급 1위를 기록했다. 카니발은 외관, 사양 만족도, 주행성능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해 도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보다 높은 795점을 획득했다.

쏘울도 806점을 기록하며 콤팩트 MPV 차급에서 포드 C맥스, 도요타 프리우스V를 제쳤다.

한편 일반브랜드 순위에서 지난해 2위를 기록한 현대차는 9위를 기록했고, 기아차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 3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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