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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 삼성전자가 중국에서만 램 6GB 용량의 갤러시노트7을 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삼성전자는 이를 부인했다.

8일 삼성전자 전문 블로그 샘모바일에 따르면 모바일 성능 측정 프로그램인 긱벤치(Geekbench)에 최근 램 6GB 용량을 탑재한 갤러시노트7이 포착됐다.

이를 근거로 샘모바일은 4GB 램이 아닌 6GB 램을 탑재한 갤럭시노트7 모델이 중국에서 별도로 출시될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내놨다.

갤럭시노트7 6GB 램이 중국에서만 출시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화웨이, 비보, 오포, 샤오미 등 중국 토종 제조사들에 밀려 시장점유율 5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의 중국 시장은 삼성전자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곳이기에 중국 시장에서 비교 우위를 갖기 위해 용량을 늘린 갤럭시노트7 6GB 램을 출시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

더군다나 중국서 더 높은 사양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중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의 높은 하드웨어 사양을 맞추기 위함인 것으로도 분석된다. 이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상당수의 프리미엄 제품들에 6GB 램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소비자를 차별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6GB 램 제품 출시는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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