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탄테러가 발생한 필리핀 야시장 ⓒAP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필리핀 남부 도시 다바오에 있는 야시장에서 2일 오후 10시 3분경(현지시간)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6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P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마누엘 게리안 경찰청장은 이날 CNN을 통해 “10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부상자 2명이 병원에 이송 중에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폭발 당시 다바오에 머물고 있었고 폭발 테러가 일어난 야시장은 그가 자주 찾던 호텔 인근에 위치해 있었던 만큼 대통령의 암살을 노린 테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이번 테러가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사야프’의 소행이거나 마약용의자 2000명을 사살한 두테르테 대통령에 앙심을 품은 마약상들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