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한국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 문제를 부적절하게 처리하면 지역의 전략적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분쟁을 격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했다.

시 주석은 지난 3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한국 내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반도의 장기적인 평화안정을 강조하면서 “한국과 중국은 광범위한 공동의 이익을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임을 재차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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