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남기 기자】 4일 오후 2시(현지 시각), 리우패럴림픽 선수촌 광장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공식 입촌식이 열렸다.

우리 선수단은 정재준 선수단장을 비롯한 임원과 유도, 역도, 수영, 탁구, 테니스 등 총 5개 종목 75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

세르비아 선수단도 함께 한 입촌식은 선수단을 환영하는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한국 선수단은 정재준 단장과 이하걸 선수를 앞세워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행사에서는 리우패럴림픽 자네스 알카인 선수촌장과 브라질 시각 장애인 육상선수 출신 아드리아 산토스의 환영사가 이어진 뒤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연주됐다.

정재준 선수단장은 자네스 알카인 선수촌장에게 열암 송정희 선생이 ‘대한민국, 한국 선수단 139명’이라고 쓴 서예 족자를 선물했으며, 답례로 리우패럴림픽 엠블럼 조형물을 선물받았다.

각국 선수단장 사인을 적는 사인보드로 이동한 정재준 선수단장은 ‘We are one team Korea 우리는 하나다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

정 단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걷어내고,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자는 의미”라며 “선수들이 패럴림픽이 갖는 메시지를 경기를 통해 표출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회 초반에 경기가 이뤄지는 종목들의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참석하지 않고 훈련을 진행했다.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는 오는 7일 오후 6시 15분에 마라카나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12일 동안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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