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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주왕산국립공원에서 송이버섯을 채취하러 산행에 오른 50대 남성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경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송이버섯을 채취하던 김모(57)씨가 주왕산 용추폭포 부근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50m 아래로 추락했다.

숨진 김씨의 시신은 함께 산에 올랐던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실족 장소는 길이 험한데다 산책로에서 벗어나 있어 119헬기가 출동해 오후 12시30분경 청송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김씨의 얼굴과 머리 부위에 타박상이 심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이날 산주인의 허가아래 송이버섯을 채취하러 나섰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가을산행은 이슬로 인해 땅이 젖어 있고, 쌓인 낙엽 때문에 미끄러질 위험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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