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으로 무너진 지붕 ⓒ뉴시스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29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0분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앞서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 본진의 여진으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재까지 총 441회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규모별로는 1.5~3.0이 424회, 3.0~4.0은 15회, 4.0~5.0 2회 등으로 분석됐다.

이번 여진 횟수는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국내에서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3년 당시 93회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한편 앞서 12일 오후 8시 32분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일어났다. 1978년 국내에서 계기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기록은 1980년 1월 8일 평북 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5.3의 지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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